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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월 수출 '대구 상승, 경북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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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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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차전지소재 수출 회복·AI 가속기 수요 증가로 2개월 연속 상승

경북, 주요 주력 품목 부진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


대구와 경북의 지난 5월 수출 실적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 19일 '2025년 5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4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경북은 8.7% 감소한 18.9억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의 경우, 2023년 6월부터 24개월간 감소세를 이어왔던 이차전지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올해 5월 25.5% 증가하며 회복세로 전환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생성형 AI 관련 수요 확대로 인쇄회로(+60.3%) 수출이 급증했으며, 반도체 및 태양광 필름 제조용 설비(+162.5%), 반도체 장비(+109.3%), 분리막 필름(+44.0%) 등도 신성장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화장품 수출 또한 24.7% 증가해 소비재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39.8% 증가하며 주요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고, 베트남(+9.0%), 태국(+27.4%)으로의 수출도 상승했으며, 미국 수출은 11.2% 감소했다.


반면 경북은 이차전지소재(-20.8%)와 평판디스플레이(-4.7%), 알루미늄 가공품(-2.6%), 자동차부품(-3.1%) 등 주력 품목이 부진한 가운데 전체 수출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무선전화기(+29.4%)와 무선통신기기부품(+8.9%) 등 일부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21.1% 증가하며 대구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으나, 중국(-16.9%), 일본(-22.2%) 등 동아시아권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근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대구의 이차전지소재 수출 증가세는 긍정적 신호이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추세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am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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