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회장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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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0-18본문
아태 지역 최초 세계 회장 “세계를 이끄는 대전” 비전 본격화
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중국 시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이사회에서 네덜란드 헤이그의 얀 반 자넨(Jan Van Zanen) 시장으로부터 회장직을 공식 인수했다.
이번 취임으로 이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세계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2026년 총회까지 전 세계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단독 회장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UCLG는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국제기구다. 회장은 회원 도시 간 협력과 글로벌 의제 논의를 주도하며, 국제사회의 지방정부 역할을 조율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대전 총회에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튀르키예 콘야,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과 함께 회장단으로 선출된 바 있다.
또한 대전시는 이후 회장단 도시들과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7월에는 헤이그를 방문해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국제 협력을 이어왔다.
이 시장은 “세계지방정부연합 회장으로서 대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방정부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취임이 ‘세계 일류도시 대전’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 중심도시라는 대전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 등 글로벌 도시 의제를 주도한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교통 혁신, ▲미래 전략산업 육성, ▲첨단 재난대응 시스템 등 대전의 혁신 사례를 전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2022년 대전에서 ‘미래를 위한 약속’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채택했던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UCLG 회장으로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대전이 세계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회장도 겸임 중이다. 대전시는 UCLG를 통한 포괄적 국제협력과 GINI를 통한 선진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병행해 글로벌 중추도시로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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