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도약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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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0회 작성일 24-12-25본문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투디엠, 대규모 설비투자 협약 체결
포항시와 경북도가 2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와 ㈜투디엠과 함께 총 95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재현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대표, 김영진·도인환 ㈜투디엠 공동대표를 비롯해 시·도의원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부지(100,413.8㎡)에 65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등방성 흑연 제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이번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연 3,600톤에서 약 5,400톤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등방성 흑연은 고온에서도 안정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화학약품 저항력이 뛰어나 반도체,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핵심 소재다.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둔 ㈜투디엠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300억 원을 투자해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공장을 신설하며 부지 면적은 6877.9㎡이며, 공장 완공 후 연간 분말 120톤과 분산액 2,4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CNT)는 이차전지 도전재로 활용되며, 높은 전기전도성과 철보다 100~300배 강한 강도, 알루미늄보다 2배 가벼운 특성을 갖춘 첨단 소재다.
특히 이차전지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관련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영일만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의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업용수, 전력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기반 시설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유관기관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포항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이 포항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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